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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제 마약 공급의 중간 세탁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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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새누리당 의원,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 공개…5년새 먀약 투약자는 줄었지만 공급책은 늘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최근 몇 년 새 국내에서 적발된 마약 사범 중 투약자 수는 감소했지만 제조·판매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2009년 8261명, 2010년 5882명, 2011년 5477명, 2012년 5105명, 2013년은 8월 말 현재 4026명 등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마약 투약자는 2009년 6086명, 2010년 4206명, 2011년 3416명, 2012년 2918명으로 3년 새 절반 이상 감소했다.

반면 마약 제조 및 판매로 검거된 인원은 2009년 2175명에서 2010년 1676명으로 감소했다가 2011년 2061명, 2012년 2187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 공급의 중간 루트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8월 말까지 마약투약자는 2408명이 검거되었고 마약 제조 및 판매자는 1618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8월 말까지 검거된 마약류사범 9131명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40대가 30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487명, 50대 1447명, 20대 1100명, 60대 이상 875명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35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회사원 557명, 농업종사자 514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마약 사범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마약 근절을 위해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활동과 처벌 강화, 공급루트 차단, 마약중독자 치료 등 장·단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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