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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학교놀이터 1056곳 확 뜯어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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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도내 1056개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놀이터와 놀이기구를 250억원을 들여 내년에 모두 개선한다. 비용은 도교육청과 해당 자치단체가 분담하게 된다. 개선대상 놀이터는 2008년 이전 설치된 곳이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놀이시설 환경을 위해 도내 자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내년 250억7000만원을 들여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놀이시설 1056개소를 개선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선대상 학교는 ▲유치원 402개소 ▲초등학교 652개소 ▲특수학교 2개소 등이다. 이번 개선대상은 지난 2008년 1월 이전에 설치한 곳 중에서 설치검사 불합격이나 부분합격 그리고 미검사 시설들이다. 현행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은 2008년 1월 이전 설치 시설에 대해 2015년 1월까지 설치검사를 유예하고 있다.


개선하는 시설은 ▲미끄럼틀, 그네, 시소 등 놀이기구 ▲모래와 탄성바닥재 등 놀이터다. 지자체와의 분담 비율 등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현재 도내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모두 2194개소다.


한편 사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학원 어린이 놀이시설은 모두 901개소이며 428개소를 대상으로 설치검사를 실시한 결과 385개소가 합격했다.


김현국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어린이 놀이시설이 안전상 문제가 있어 2008년 안전행정부의 발의로 법이 제정돼 2015년 1월 26일까지 안전 설치검사를 받도록 하고 필요한 재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확보하도록 했다"며 "불합격 시설과 미검사 시설에 대해 250억원을 들여 어린이 놀이시설을 개선함으로써 해묵은 문제를 모두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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