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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27개 공공기관, 온누리상품권 구매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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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295개 공공기관 중 온누리 상품권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곳은 한국전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7개 공공기관은 이 기간 온누리상품권을 전혀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15일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온누리상품권 기관별 구매 내역'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부처 중 온누리상품권 최다 구매 기관은 경찰청으로 45억원을 구매했고, 이어 통상산업자원부가 41억원, 교육부가 36억원 순이었다. 45개 정부부처 중 온누리상품권 최소 구매기관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 1100만원을 구매했다.


또 295개 공공기관 중 최다 구매 기관은 한국전력으로 1억4000만원을 구매했다. 이어서 한국전력기술이 5700만원을 구매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차이가 나는 이유는 공공기관의 제도에 있다. 정부부처는 선택적 복지 포인트 제도에서 10% 구매 하는 의무규정이 있어서 지키고 있다.


공공기관(시장형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은 경상경비에서 0.4% 구매를 권고하는데 시장형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경상경비로 0.4%를 구매하면 정부기관 경영평가에서 만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이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경영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기타 공공기관은 구매를 안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부처 및 민간기업까지 온누리상품권을 대량 구매하고 있는데 공공기관의 10%인 27개 기관에서 만원짜리 상품권 하나 구매 하지 않았다는 것은 공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온누리상품권은 우리가 거주하는 지역내에서 따듯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행동 수단이므로 공공기관은 이를 활용 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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