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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야생동물 농작물피해 19억…'피해방지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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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농작물 수확기에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부터 매년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천, 양평, 가평, 포천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이 좋아하는 농작물의 수확시기, 종류, 이동경로 등 지역특성에 맞춰 11월말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지역여건, 농작물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시ㆍ군별로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피해방지단은 특히 무분별한 야생동물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 또는 밀렵감시단과 공동 활동을 펼친다. 유해 야생동물 포획도구는 총기 또는 생포용 덫으로 제한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가지ㆍ인가 부근 등 사람이 많이 다니거나 모이는 장소에서는 사용이 금지된다. 포획대상 야생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꿩, 청설모, 오리류 등이다. 피해농민은 해당 시군 환경담당부서에 전화로 유해야생동물 구제를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야생동물에 의한 경기도내 농작물 피해 추산액은 19억원에 이른다. 전년도 17억여원에비해 2억원(12%)이 늘었다.

농작물 별로는 채소류 5억5000여만원, 배 3억3000여만원, 벼 2억2000여만원, 사과 1억1000여만원 등의 순이다. 지역별 피해액은 이천 2억3000여만원, 가평 1억2000여만원, 포천 1억1000여만원, 연천 1억1000여만원 등이다.
  
경기도는 야간 농작물피해 방지를 위해 야간 총기사용시간 연장조치 등에 대해 관할 경찰서와 협의를 추진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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