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의회 사학투명성강화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입시비리’로 논란이 된 영훈국제중학교를 방문했지만 학교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김형태 교육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10명은 14일 오후 영훈국제중과 학교법인인 영훈학원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지만 학교 측은 시의회가 일선 학교에서 회의를 여는 것은 부당하다며 교문을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영훈국제중 학부모 40여명이 교문 앞으로 막아서며 시의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에 시의원들이 찾아와 회의를 연 사례는 없다”며 “시의회에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고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막무가내로 찾아왔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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