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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차세대 DC전기전자 산업’ 메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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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신규사업 확정, 국비예산 15억원 확보"
"지역 주력산업의 DC선도기술 확보, 원가절감 등 기업경쟁력 강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유치 가시화, 가전산업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전국 최초로 가정 내 DC(직류) 전원시대에 대비해 ‘차세대 DC전기전자산업’을 육성한다.

광주시는 ‘차세대 DC전기전자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미래부의 심의결과 전망사업으로 선정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5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부터 지역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강운태 시장은 차세대 DC 전기전자산업 육성 기획 단계부터 광주지역은 가전산업 5대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협력업체 307개사가 집적된 국내 최대규모의 가전산업 집적지라는 점과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가전로봇센터) 등 전문연구기관이 입지한 점 등으로 볼 때 광주의 산업여건에 맞는 핵심산업으로 판단하고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광주시가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보급 사업 등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정책의 연장선에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핵심요소 기술로 판단해 산업부와 기재부 등 중앙 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인 예산 요구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사업은 가정 내 기존 AC(교류)를 DC(직류)로 전환해 ▲가정 내 전력소비량 감축(2% 이상) ▲전기전자 기기의 효율성 증대 및 기업의 원가절감 ▲포화상태인 송배전망의 증설효과(41%)를 통한 전력수급의 안정화 등을 거두는 사업이다.


현재 전기전자 기기 중 DC전원을 투입해도 동작에 문제없는 기기의 비율은 가전기기는 62.3%, 정보기기와 전자기기는 100%, 조명은 89.7% 등 상당 부분이 DC전원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기기와 LED등의 보급으로 가전기기와 조명 분야에서도 DC전원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의 비율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IDC(Internet Data Center)의 경우 ‘전기 먹는 하마’로 표현되듯이 엄청난 전기를 소모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로 컴퓨터 내부에 사용되는 전원이 DC이므로 건물 내 전원설비를 모두 DC로 교체해 20%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바 있다.


KT측이 지난 2006년 남수원 IDC에 DC전력체계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20%이상 개선했으며, 목동 IDC에도 직류전력을 상용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및 ESS(Energy Storage System, 전력저장장치)가 보급되면서 건물 내에서 사용되는 배전이 직류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전력연구소인 EPRI에서는 2020년이 되면 현재 10% 정도인 직류배전이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DC전원체계에 대한 표준 및 설비기준 제정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13년부터 전기적 안정성 및 저압 옥내직류 전기설비 기준 등을 제정했다.


2010년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에 따르면, 저압 DC배전 시스템을 2020년까지 사업화할 계획이다. 이를 근간으로 정부는 2014년부터 스마트그리드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ESS(전력저장장치) 와 AMI(지능형전력계량기) 보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분원에서 2009년부터 ‘DC-Home 테스트 베드’사업을 진행해 6대 가전(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컴퓨터, TV, 조명)을 직류화 할 경우 2.3% 이상(신재생 및 ESS 포함 시 5% 이상)의 소비전력 감소와 부품감소를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2012년에는 전자정보통신진흥회와 같이 직류배전표준위원회를 통하여 ‘주거형 건물 직류배전 표준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139억원을 투입해 전자기기의 효율향상을 위한 가정 내 DC배전망 구축, 최적의 전기 에너지 효율을 추구하는 미래형 그린 홈 환경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우선 내년에는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분원 내에 구축한 ‘디지털컨버전스 부품센터’에 DC배전계통 및 부하 모사장비, DC전기전자 기기 시험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DC전기전자 기기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및 분석을 위한 인프라를 집적화해 관련 기업에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DC전기전자 산업의 선도 기술 확보, 원가절감 등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확보, 전기전자기기 교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주가 DC전기전자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DC전기전자 기반구축 사업과 관련해 한국전기연구원의 광주 분원유치가 가시화되고 있어, 글로벌 생활가전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시 백색 가전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2014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센터 구축과 장비구축비가 증액되도록 정부와 국회의원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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