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인도에서 물가가 7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9월 도매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46% 올랐다. 시장 전망치 6%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달 취임한 인도중앙은행(RBI) 라구람 라잔 총재는 환매조건부채권금리(Repurchase Rate)를 7.5%로 올렸다.10%에 가까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인도의 생활비는 경제둔화로 치솟았다. 식료품 가격이 급등한데다 루피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대폭 오른 탓이다. 지난 1년간 달러대비루피 가치는 14%나 떨어졌다.
뭄바이 소재 렐리게어캐피털마켓(Religare Capital Markets)의 티르단카르 파트나이크 전략가는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RBI의 매파 입장으로 볼 때 환매조건부금리가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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