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지난 12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에서 '2013 초록마을 유기농쌀 어울림 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초록마을의 대표적인 유기농쌀 산지로 유명한 충남 홍성은 1993년 전국에서 최초로 오리를 이용한 유기농 쌀을 매년 1200여톤 생산하는 국내 최대 유기농 쌀 생산지다.
오리농법은 오리가 벼를 먹지 않으면서 잡초를 먹고, 논을 헤집고 다니며 흙탕물을 만들어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하며 오리의 배설물이 유기질 비료 역할을 하는 친환경 쌀 생산 방법이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서울, 경기, 여수 등 각 지역의 초록마을의 소비자를 비롯해 지역주민, 농민 등이 참여했다.
특히 RPC(유기농쌀 전용 도정시설)를 견학하고 벼 베기, 탈곡하기 등 쌀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땅과 유기농업의 소중함을 배우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떡메치기, 널뛰기, 투호 놀이 등의 전통놀이와 메뚜기 잡기, 트랙터마차 타기, 소먹이 주기 등의 도시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농촌 생활을 맛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박용주 초록마을 대표이사는 "초록마을은 수확의 기쁨이 넘치는 계절 가을을 맞아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와 믿음을 높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품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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