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오는 16일부터 서울 관광명소에 관광경찰이 배치된다. 이들은 친절한 인상에 외국어에 능통한 이들로 외래 관광객 불편사항을 처리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도 불구하고 택시 바가지 요금, 환불 거부, 콜벤 불법 영업, 가격 표시제 미실시 등 교통, 쇼핑 등과 관련한 부조리가 만연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관광경찰제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배치되는 관광경찰은 현직경찰 52명, 의무경찰 49명 등 총 101명이다. 이들은 중국어, 영어, 일본어 능력이 우수한 사람들로 지난 9월 한달간 한국관광공사로붙 관광 기본 소양 및 외국어교육을 이수했다.
관광경찰은 서울 명동, 이태원, 동대문, 인사동, 홍대입구, 청계천, 시청 주변 등에 배치된다. 주요 임무는 관광지 범죄 예방 및 기초질서 유지, 외래 관광객 대상 불법 행위 단속·수사, 외래 관광객 불편사항 처리 등 관광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래 관광객은 바가지요금이나 환불 거부 등 불합리한 상황에 처할 경우 인근에 있는 관광경찰 혹은 각 지역별 관광경철 거점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한편 문체부는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외래관광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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