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3국감]'늙은 도로' 전국 80% 넘어…28년간 보수 안한 곳도

시계아이콘00분 3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도로포장 내구연한 9.7년이 넘은 '늙은 국도'가 80%에 이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가 민주당 박기춘 의원(경기 남양주시 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구연한이 지났음에도 개보수를 안 한 채 방치된 곳이 전국 국도, 교량 등 포함 375 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도 동송읍 4차로구간의 경우 1984년에 최초 포장한 후 28년이 지난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보수공사를 안 해 도로상태가 가장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내구연한이 남아있는 구간 중에서도 상태가 심각한 구간이 100여 곳에 이른다.

내구연한이 지난 도로 대부분 균열, 포트홀(구멍패임 현상) 등 도로파손이 발생해 주행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로 이어져 인명 및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박기춘 의원은 "국토부는 예산 타령만 늘어놓고 있다"며 "4대강에 20조가 넘는 막대한 혈세를 쏟아 부으며 정작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도로 보수예산은 오히려 감소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지난해 도로 예산은 8조4000억원으로 이 중 포장보수 예산은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했으며, 2009년 1189억원의 포장보수 관련 예산이 지난 해 1018억원으로 170억원 가까이 깎였다.


박 의원은 " 박근혜정부가 SOC를 대폭 줄인다고 발표했으나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부분인 만큼 정부의 전향적 대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