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최윤영이 상큼 발랄한 목장 아가씨로 변신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SBS '열애'(극본 박예경, 연출 배태섭)에서는 소들에게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말을 거는 한유정(최윤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시간 달력을 보며 다음 날이 유정의 생일임을 알아챈 홍수혁(심지호 분)은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늦은 시간까지 씩씩하게 일을 하고 있던 유정은 전화를 받았고, 수혁은 "무슨 일을 이 시간 까지 하냐"며 "목장 주인이 너만 부려먹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유정은 "내가 일을 제일 잘하니까 그렇지"라며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이어 점심을 같이 먹자는 수혁에게 유정은 대수롭지 않게 알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일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
그는 집에 돌아와 혼자 컵라면을 먹으며 허기진 배를 채웠다. 이 때 목장주인 반수봉(이한위 분)이 방으로 들어와 목장을 곧 팔 예정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유정은 깜짝 놀라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수봉은 적자라서 어쩔 수 없다며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유정은 자신이 아끼는 소들과 목장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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