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만 판매 종량제 봉투 판매소 어디서나 구매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일회용 비닐봉투를 줄이기 위한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를 기존 대형할인마트 뿐 아니라 SSM(기업형 슈퍼마켓) 및 소규모 유통업체까지 확대 시행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용산 지역 종량제봉투 판매소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며 기존 묶음으로만 판매하던 생활폐기물(동별 구분되는) 봉투와 다르게 낱개로 구매할 수 있다.
생활폐기물용 10ℓ는 180원, 20ℓ는 360원이다. 또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동 지역에 구분 없이 용산 전역에서 배출이 가능하다.
구는 일회용 비닐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부의 정책 방향임과 더불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판매 확대에 나서게 됐다.
용산구의 판매기준은 서울시 전역 배출용 재사용봉투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용산구 지역용 재사용봉투는 SSM 및 소규모 유통업체까지 확대, 판매한다.
또 장바구니용 일회용비닐 수요를 대체, 비닐쓰레기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량이나 묶음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이사 등 사유로 인해 소량의 봉투만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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