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권이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민들이 겪고 있는 금융애로 상담은 물론 쉽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국에 총 45개의 서민금융 지원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금융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서민금융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지방 중소도시의 전통시장과 공단에 집중적으로 영업점을 설치했다.
현재 서민금융 전담점포와 창구에서는 저신용ㆍ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활과 생활안정을 돕기 위한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서민전용 대출상품 뿐만 아니라 우리희망드림적금, 우리행복지킴이통장 등 저소득층을 우대하는 고금리 수신 상품도 판매 중이다.
IBK기업은행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은행 본점 2층에 'IBK서민금융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각종 서민금융상품 상담은 물론 채무조정, 개인신용회복 및 개인회생ㆍ파산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다.
특히 기업은행에서 3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가진 퇴직지점장들이 영업현장에서 쌓은 금융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서민전담창구'와 'IBK희망금융프라자'를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서민 상담 전담창구인 희망금융플라자를 통해 서민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고금리대출 전환 상담, 서민들의 긴급 운영자금 및 창업자금, 서민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신용회복, 채무조정, 개인회생, 파산관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비용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는 서민이 개인회생 또는 파산 관련 법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과 협약된 법무법인 및 법무사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법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서민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금융 애로사항들을 도와주기 위한 은행들의 지원 활동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 등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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