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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TE "3년 내 글로벌 3위 목표"…한중 스마트폰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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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내년 30% 이상 성장 목표"…삼성-LG와 점유율 경쟁 가열될 듯

ZTE "3년 내 글로벌 3위 목표"…한중 스마트폰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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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 ZTE가 3년 내에 글로벌 3위 제조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하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워 이 시장을 둘러싼 한·중 스마트폰 제조사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히 시유 ZTE 수석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제품, 브랜드, 유통망 투자를 확대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금은 100달러 미만의 초저가 휴대폰을 주로 판매하지만 3년 안에 245달러 이상의 중고가 휴대폰 수익을 전체 수익의 60% 이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 시유 수석부사장은 "미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2년 내에 ZTE 휴대폰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휴대폰 판매는 30% 성장이 목표로 미국에서는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ZTE는 최근 미국 NBA 소속 프로농구팀 휴스턴 로키츠의 공식 후원사가 되는 등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하이엔드 신제품 2종도 미국에 출시했다.


ZTE가 미국에서의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밝히면서 현지에서 국내 제조사와의 경쟁도 가열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6~8월 미국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이 40.7%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24.3%), HTC(7.4%), 모토로라(6.9%), LG전자(6.7%)가 2~5위를 기록했다.


히 시유 수석부사장은 또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연내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 TDD) 서비스를 시작하면 휴대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차이나모바일은 7억 명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다.


앞서 중국 화웨이도 올초 5년 안에 글로벌 1위, 적어도 3위 제조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장조시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ZTE와 화웨이는 각각 4.9%, 4.8%의 점유율로 4~5위를 차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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