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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상하수도요금 체납징수 고삐죈다…체납액 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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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영규 기자]경기도 용인시가 40억원이 넘는 체납 상하수도요금 징수를 위해 체납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용인시는 계속되는 경기불황 등으로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액이 크게 늘어나 공기업 특별회계 건전재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상습체납자에 대해 재산압류 및 급수정지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하기로 했다.

11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관내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액은 40억4700만원이다. 용인시는 목표액을 27억8400만원으로 잡고 목표액 대비 징수율을 80%로 책정했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체납전담반을 운영, 50만원 또는 3개월 이상 상습체납한 2122가구에 대해 납부독려와 정수처분, 재산 및 예금(카드) 압류 등을 진행한다. 또 자체 체납자별 독려카드를 작성한 뒤 분할납부도 유도키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에 따른 사업자의 경영악화로 영업용 및 대중탕 등 다량의 물이용 수용가에서 파산, 부도 등의 사유로 납부능력을 상실,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부득이한 상황이 아닐 경우 체납액 강제집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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