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부, 코넥스 보완책 마련…세제지원·코스닥 이전 지원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中企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 개장 석 달
일 평균 거래량 6만1000주·거래대금 4억원
시장 조기안착 위해 8월부터 부처 TF 운영
투자제한 적용 배제·상장주 물량도 확충키로


정부, 코넥스 보완책 마련…세제지원·코스닥 이전 지원
AD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앞으로는 코넥스시장에서 벤처캐피탈이 상장사 신주를 취득할 경우 양도차익 등에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지정자문인을 확대 지정해 유망기업들의 상장을 발굴·지원하고, 코스닥시장 이전을 위한 인센티브제도 도입될 방침이다.

정부는 10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0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코넥스시장 보완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코넥스(KONEX)는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지난 7월 개장해 운영되고 있는 주식시장이다.


7일 현재 하루 평균 6만1000여주의 거래량과 4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 중이다. 개장 당시 21개였던 상장사는 현재 24개로 소폭 증가했고, 시가총액 규모 역시 석 달여 만에 4689억원에서 5333억원으로 커진 상황이다.

정부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방안은 크게 4가지다. 먼저 코넥스 상장주식 투자수요 확충을 위해 벤처캐피탈(벤처기업에 주식투자 형식으로 투자하는 기업 또는 기업의 자본)이 상장사 신주를 취득할 경우 양도차익 등에 법인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는 창업 후 7년 이내 벤처기업의 투자 시에만 법인세 면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해선 7년 이상 기업에도 비과세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아울러 현재 총 출자금의 20% 이내로 규정된 창업투자회사의 상장기업 투자제한을 코넥스 상장사에는 대해선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에는 창업투자사가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해 투자할 때 펀딩자금의 20% 이내까지는 투자할 수 있다는 제한이 있었다”며 “투자활성화의 관점에서 기존의 규제를 풀어 자유로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방안은 현재 11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있는 지정자문인을 확대해 상장가능한 유망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점이다.


현재 이번 달부터 각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신청접수가 진행 중이고, 향후 개별 평가를 거쳐 추가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지정자문의 조기 추가상장을 유도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코넥스 상장사를 50여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코넥스 상장사들의 코스닥 이전상장 원활화를 위한 ‘신속 이전상장제도(Fast Track)’도 도입키로 했다. 코넥스 상장사들의 주된 목표가 코스닥시장 상장이라는 점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적용대상의 요건에는 ▲코넥스시장 상장 후 1년 경과 ▲ 최근 3개월 간 일 평균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 매출 200억원 이상+영업이익 발생 등 5가지가 포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요건에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 몇 개사인지 거래소 쪽에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코넥스시장에 대한 홍보 강화 차원에서 향후 전국 순회 설명회와 상장기업 합동 및 개별 기업설명회(IR) 등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