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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5c, 국내 조기 출시…SKT-KT 누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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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빠를수록 KT 유리…SKT 아이폰 마케팅, LGU+ 대응도 관전 포인트

아이폰5s-5c, 국내 조기 출시…SKT-KT 누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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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이 오는 25일 아이폰5s, 아이폰5c를 국내 출시하면서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 가입자 유치 경쟁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보다 아이폰 출시 시기가 두 달 가까이 빨라지면서 KT가 가장 큰 수혜자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 LG유플러스의 대응이 주목된다.

9일 애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달 25일 한국을 포함한 35개국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 판매를 시작한다. 전작 아이폰5의 경우 공개 후 3개월가량 지난 12월 출시됐지만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국내 출시 시기가 지난해보다 두 달 가까이 앞당겨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국내 출시 시기가 빨라지면서 KT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지원하지 않아 이통 3사 중 LTE-A 상용화가 가장 늦은 KT는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이다. 반면 광대역 LTE의 경우 KT는 지난달 서울 전역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이통 3사 중 상용화 시기, 커버리지에서 가장 앞서 있다. SKT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아이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이다. SKT는 지난달 30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다.

이에 따라 SKT가 아이폰 마케팅에서 어떤 차별화 요소를 내세워 가입자를 끌어모을지 주목된다.


애플에서 아이폰을 공급받지 못하는 LGU+는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예상보다 빨리 출시되면서 다소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아이폰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지, 미풍에 그칠지는 알 수 없지만 LGU+는 일단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3, LG전자 LG G2, 팬택 베가 노트 등 국내 제조 3사의 전략 스마트폰을 집중적으로 판매해 대응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번에는 중가 모델이 출시되고 국내 판매 시기도 앞당겨져 지난해보다 시장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며 "애플과 국내 제조사의 경쟁뿐만 아니라 아이폰발(發) 이통 3사 가입자 유치 경쟁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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