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최정원이 '그녀의 신화'를 통해 명실 공히 최고의 주연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는 은정수(김정훈 분)가 도진후(김정훈 분)와의 사랑을 이뤘다. 또 그동안 뒤죽박죽이었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았다. 정수는 우도영(김혜선 분)을 "어머니"라 불렀고, 친아버지 최수호(전노민 분)와 눈물의 상봉을 이뤘다.
그동안 정수는 김서현(손은서 분)의 농간에 휘말려 억울한 인생을 살았다. 김서현이 유학을 가고 대기업에 입사하며 승승장구하는 동안, 정수는 동대문에서 가방 디자이너를 꿈꾸며 상대적으로 비루한 삶을 살았다. 진실을 알게 된 순간에도 정수는 서현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수는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잘못된 인생을 되돌렸다. 그리고 그런 정수를 보며 시청자들은 통쾌함을 느꼈다. 정수를 연기한 최정원의 열연 역시 이러한 결과에 크게 일조했다.
최정원은 한 없이 약하기만 할 것 같은 여리한 외모에도 불구, '그녀의 신화'에서 정수를 연기하며 당차고 당돌한, 그러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특히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를 드러내는 정수의 심리를 절절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정원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최고의 주연 배우임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그녀의 신화' 후속으로 오는 14일부터 염정아 신은경 정준호 김유석 등이 출연하는 네 이웃의 아내'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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