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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곡지구에 이화의료원 제2부속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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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병실, 상급병실료 없는 1인실로 구성…중증질환 특성화 병원으로 육성
-이대목동병원·이대여성암병원·제2부속병원으로 이뤄진 의료원 체제로의 전환
-이대목동병원, 여성·지역 밀착형 병원으로 변신


"2017년 마곡지구에 이화의료원 제2부속병원 개원"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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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 오는 2017년 하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제2부속병원(가칭)을 건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 제2부속병원으로 이뤄진 의료원 체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다.

이순남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8일 서울 목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부속병원은 공항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첨단 국제병원이 될 것"이라며 이대목동병원의 발전 방향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1000병상 규모(연면적 3만2260㎡)로 지어지는 제2부속병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 병실이 상급병실료를 부담하지 않는 1인실로 구성된다. 5~6인실 병실은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겠지만, 환자들 간 감염과 사생활 침해라는 문제가 제기됐었다. 병원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병실을 1인실로 운영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응급센터부터 질환별 전문치료센터, 특화된 입원 진료 등 일원화된 진료 시스템도 구축된다. 제2부속병원이 들어설 마곡지구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급성기 중증질환 특성화 병원으로 육성하려는 의도다. 또 한국인 발병률이 높은 5대 암을 중심으로 한 암 전문 치료센터를 비롯해 장기이식센터, 중증외상센터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등 뇌·심혈관계 질환은 발병 후 병원에 도착해 전문의 치료를 받는 시간이 생존과 예후에 무척 중요하다"며 "마곡지구는 공항 인근이고 공항대로, 방화대로, 올림픽대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으로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내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병원으로 구축된다. 따라서 환자들은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병원 안내·예약, 입·퇴원, 진료 결과 확인·상담 등의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된다.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제진료센터와 VIP·외국인 환자에 특화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건강검진 센터'를 발판 삼아서다. 이와 함께 현재 이대목동병원 부지에 있는 의과대학도 마곡지구로 이전, 산·학·연 공동연구에 집중하게 된다.


제2부속병원과 의과대학은 내년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료원장은 "제2부속병원은 특성화와 더불어 국내 최초로 전 병실 1인실 구성, 스마트 병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간호 1등급 실현 등으로 철저히 고객 중심의 명품 병원으로 건립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이화'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는 이대목동병원은 제2부속병원과 차별화해 여성·지역 밀착형 병원으로 변신을 꾀한다. 이대목동병원은 그동안 특화 육성된 여성암을 비롯한 특화 서비스와 지역 특성을 연계한 지역 밀착형 가족 의료 서비스 전문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여성질환 전문·모자·관절·치매·수면센터 등 여성 생애주기에 맞춘 특성화 센터를 포함한 소아청소년센터, 가족 건강검진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이 특화 육성 대상이다.


이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전문화, 특성화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 3차 의료기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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