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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더비 경매서 사상 최고가 다이아몬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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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3000만달러를 웃도는 최고가 다이아몬드가 낙찰됐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홍콩 소더비 경매에 나온 118.28캐럿짜리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사상 최고 낙찰가인 3060만달러(약 329억원)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경매가는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 크리스티 보석 경매에서 낙찰된 101.73캐럿짜리 무색 다이아몬드의 2670만달러다.


달걀 크기의 타원형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됐다. 이 다이아몬드는 가공 전 299캐럿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다이아몬드 낙찰을 놓고 최종까지 두 부호가 치열하게 경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더비 측은 최종 낙찰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경매에 나온 고가 다이아몬드 가운데 80% 이상이 아시아 '슈퍼부자'에게 낙찰된만큼 화이트 다이아몬드 구매자도 아시아인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다이아몬드 최고 낙찰가 기록은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 소더비 경매에서 다시 깨질 확률이 높다. 소더비는 최근 "다음달 13일 경매에 '핑크스타'라는 이름의 59.6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핑크스타의 경매가는 60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핑크스타는 1999년 아프리카에서 132.5캐럿 상태의 원석(原石)으로 발견됐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전체 다이몬드 가운데 2%에 불과한 희귀품으로 보석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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