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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매거진] 신지수, 히어로? "미래에 내 남편이 돼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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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소녀의 사랑스러움과 관능적인 아름다움. 이 두 가지가 한 육체 안에 공존할 수 있을까. 그녀를 직접 보면 수긍할 수밖에 없다. 그녀를 바라보면 오묘하다. 단아한 단발머리에 작고 아담한 외모. 수줍게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다. 하지만 사진 촬영에 들어가자 돌변했다. 소녀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요염한 눈빛과 과감한 포즈를 취하는 그가 남아 있었다. 최근 서울 강남에 한 스튜디오에서 마주한 배우 신지수는 그런 느낌이었다.

[스투매거진] 신지수, 히어로? "미래에 내 남편이 돼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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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1998년 KBS 드라마 ‘왕과 비’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SBS ‘덕이’ (2000)와 ‘소문난 칠공주’(2006)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 ‘제중원’, ‘여인의 향기’ 등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2010년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귀’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2013년 ‘히어로’와 ‘레드카펫’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_QMARK#> '히어로'란 작품을 통해 영화 현장에 다시 돌아오니 어땠나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귀’(2010) 이후 처음이니깐 3년 만이네요. ‘귀’는 보름정도 촬영했는데, 오랜만에 호흡이 긴 ‘히어로’를 한 달 반 동안 찍고 나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더라고요. 그래도 현장 분위기도 좋고, 정말 즐거웠어요.


[스투매거진] 신지수, 히어로? "미래에 내 남편이 돼줬으면"


<#10_QMARK#>‘히어로’에서 다른 배우들과 첫 연기호흡을 맞춘 소감은 어떤가요?
앞서 얘기했듯 한 달 반이란 기간 안에 촬영을 모두 끝마쳐야 했어요. 시간에 쫓기듯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눈 뜨자마자 촬영했죠. 열정적으로 연기에만 몰두한 것 같아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동료 배우들과 친해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특히 다른 분들 모두 (황)인영 언니와 저는 절대 친해지지 않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엄청 친해졌어요.


<#10_QMARK#>남자 주인공 오정세 씨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오)정세 오빠와 저는 평소 말없이 조용한 편이라서 첫 만남 땐 되게 어색했어요. 서로 멍 때리듯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죠. 그러다 겁이 덜컥 나더라고요. ‘극중 역할이 오정세를 좋아하고 도와주는 역할인데 서로 간에 연기호흡은 괜찮을까?’라고 생각했죠. 촬영스케줄이 비슷하다 보니 밥을 같이 먹으면서 친해졌어요. 촬영하면 할수록 정세 오빠가 귀여운 분이란 것을 알게 됐어요. 하하.


<#10_QMARK#>‘히어로’의 매력은 뭔가요?
‘히어로’에는 잔잔한 감동이 있어요. 믿으면 반드시 이뤄지고, 모든 걸 가능하게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도 있죠. 삭막한 어른들에게 아이들의 순수한 믿음으로 따뜻함을 선사하는 영화예요.


<#10_QMARK#>‘히어로’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일단 제가 여주인공이라는 것에 탐이 났죠. 또 여태까지 하지 못했던 캐릭터라서 끌렸어요. ‘민희’라는 캐릭터가 아담하고 귀엽고 청순한 외모와 다르게 거친 욕설을 내뱉는 선머슴 같은 성격이라서 신선했죠. 하지만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기 위해 제가 욕하는 장면들은 다 편집됐어요. 제 속에 있는 다른 면을 보일 수 있는 기회였는데 무척 아쉽더라고요. 촬영 하면서 욕이 많이 늘었죠. 하하.“


<#10_QMARK#>‘민희’를 연기하면서 감독님께 가장 많이 받은 주문이 뭔가요?
‘욕’을 그만 하라고 하셨어요. 촬영 할수록 ‘욕’이 늘어서 감독님이 이제 그만 하라고 주문하셨죠. 욕 애드리브도 많이 했거든요. 하하.


<#10_QMARK#>극중 ‘민희’가 ‘썬더맨’의 섹시 큐트 여주인공 ‘페르세’ 역할을 맡다 보니 타이즈 의상을 입게됐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나요?
감독님께 속았어요. 원래 제게 ‘캣 우먼 의상을 입혀주겠다’라고 약속했거든요. 예쁘고 세련된 할리우드 복장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처음엔 입기도 불편하고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참느라 고생했어요. 물이나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했죠. 또 스크린에 내 자신이 어떻게 비춰질까 불안했어요. 근데 많은 사람들 속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연기하다보니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뭐 이런, 저런 경험을 다 해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제 자신을 독려했어요. 하하.


[스투매거진] 신지수, 히어로? "미래에 내 남편이 돼줬으면"


<#10_QMARK#>극중 ‘민희’ 역과 실제 신지수와의 공통점이 있나요?
극중 캐릭터가 저와 상반돼 정말 고생했어요. 제가 촬영하면서 ‘욕’을 하면 다른 분들이 ‘너 욕 잘한다’, ‘잘 어울린다’라고들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어요. 실제 저는 조용한 성격이고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거든요. 근데 친해지면 정말 잘해요. 애교도 많고요. 하하.


<#10_QMARK#>현장에서 (신)지수씨 예쁨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맞나요?
아무래도 촬영 현장에 (황)인영 언니와 저 외에는 배우와 스태프 전부 남자 분들이라서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어요. 촬영 현장과 숙소를 오가는 환경 속에서 예쁨을 많이 받다보니 힘이 되더라고요. 특히 저는 인영 언니 보다 더 오래 있어서 기쁨조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10_QMARK#>누군가에게 ‘히어로’가 된 적이 있나요?
아마도 제 남동생에게는 제가 ‘히어로’인 것 같아요. 저와 나이가 6살 차이가 나거든요. 어렸을 적부터 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제게 많이 의지하는 편이죠. 제가 무척 귀여워하며 예뻐했어요.


<#10_QMARK#>신지수 만의 ‘히어로’는?
미래에 제 남편이 제 ‘히어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현재 사귀는 사람이 없지만, 결혼 적령기이다 보니 신중해지더라고요. 이상형은 제가 많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지식과 나이도 많고 경험이 풍부했으면 좋겠네요. 결혼은 32살 쯤 계획하고 있어요. 하하.


<#10_QMARK#>배우 신지수에게 있어 앞으로의 바람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기보단 차근차근 변화하고 싶어요. 조금씩 정진하는 제 모습을 보고 대중들이 ‘노력하는 사람이구나’라고 알아주면 그 보다 좋은 게 또 있을까요. 향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연기 잘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어요. 하하.


[스투매거진] 신지수, 히어로? "미래에 내 남편이 돼줬으면"


= 사진 김효범(로드포토스튜디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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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 비웃는 건설현장 불법고용…비자 확인 안하고 위조 이수증에 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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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침체와 저가 수주 경쟁에 내몰린 건설사들은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유혹에 쉽사리 빠져들 수밖에 없다. 불법 체류자를 고용해 인건비를 절감하는 것은 공사비 인상, 공기 단축 등 현실적 부담을 상쇄하는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있다. 특히 정부의 느슨한 단속과 처분은 건설사들의 이런 선택을 관행으로 자리 잡게 했다. 불법 체류자들의 고용 행태는 우리나라 건설 노동자들의 설 자리를 빼앗아가고, 나아가 부실시공의 원

  • 25.08.0107:00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45만원 줘도 일손없어 썼던 '외국인력'…이젠 내국인 자리까지 잠식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자리가 필요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들의 실체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은 건설업의 기형적 구조도 문제지만, 고용시장의 변화가 두렵다며 1일 이같이 토로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건설 경기가 활황이던 시기에 급증했다. 고령화와 3D 업종 기피로 건설 내국인 근로자가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 시기 저금리로 시중에 자금이 풀리면서 건설사들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

  • 25.08.0107:00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공사비 상승 부른 '잦은 재시공'"…국토부, 기능인 등급제 손본다

    불법 체류자 고용이 내국인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외국인 고용 규제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내국인이 다시 건설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숙련공을 우대하고 적정임금을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내국인 고용 확대는 물론 기업 채산성 확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용학 한국건축시공

  • 25.07.3114:30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순식간에 40여 명이 일터를 잃었다…"매일매일 피 말라" 하청·후방업계 비명

    35년 된 레미콘 회사도 무너져 "사장이 억지로 구조조정까지 해가며 버텨봤지만 결국 폐업했어요""6개월 동안 10억원이 깨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장이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대구 달성군 레미콘업체 T사는 지난달 30일 폐업했습니다. 35년간 이어온 회사였는데요. 직원 30여명과 레미콘트럭 기사 15명 등 40여명이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말았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레미콘트럭 기사는 현실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건설사 발주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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