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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하루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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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상엔 규제 효과 따져본 샘 펠츠먼 등 물망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올해 노벨상 시즌이 7일 생리의학상이 발표되면서 개막된다.


물리학상 수상자는 8일, 화학상은 9일, 평화상은 11일, 경제학상은 14일에 각각 발표된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관례에 따라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경제학 분야에선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규제에 대해 연구한 샘 펠츠먼 교수와 리처드 포스너 교수가 수상 예상자로 거론된다.


펠츠먼 교수는 자유시장경제 이론의 본산인 시카고대의 교수답게 규제가 의도한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연구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규제가 도입되면 경제주체가 이를 회피하려 하거나 규제에 의존하려 든다고 설명한다.

펠츠먼 교수는 1975년에 안전띠 규제로 사고당 사망자수는 줄어들었지만 사고 건수가 늘어났고 특히 보행자 사망자수는 급증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펠츠먼 효과’라는 말이 생겼다.


톰슨로이터는 물리학 분야에서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한 영국의 피터 힉스와 벨기에의 프랑수아 엥글레르를 유력 후보로 올려놓았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생리의학상 후보로는 영국 및 이스라엘 출신인 에이드리언 버드와 하워드 시더, 아하론 라진 등 3명이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인체에서 유전자 발현 시기와 방법을 결정짓는 ‘DNA 메틸화’ 과정을 연구했다.


이밖에 화학상에선 ‘클릭 화학(click chemistry)’을 개발한 미국 과학자 M.G. 핀과 발레리 포킨, 배리 샤플리스 등이 물망에 올랐다.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자로는 탈레반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도 수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파키스탄의 16세 여성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거론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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