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올해 노벨상 시즌이 7일 생리의학상이 발표되면서 개막된다.
물리학상 수상자는 8일, 화학상은 9일, 평화상은 11일, 경제학상은 14일에 각각 발표된다. 문학상 발표 일정은 관례대로 향후 공개된다.
톰슨로이터는 물리학상 부문에서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한 영국의 피터 힉스와 벨기에의 프랑수아 엥글레르를 유력 후보로 올려놓았다. 톰슨로이터는 매년 각 부문 수상 예상자 리스트를 내놓는다.
문학상 후보로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꼽힌다.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무라카미를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경제학 분야에선 미국 시카고대에서 ‘조절 이론’을 연구한 샘 펠츠만 교수와 리처드 포스너 교수가 수상 예상자로 거론된다.
생리의학상 후보로는 영국 및 이스라엘 출신인 에이드리언 버드와 하워드 시더, 아하론 라진 등 3명이 언급되고 있다. 이들은 인체에서 유전자 발현 시기와 방법을 결정짓는 ‘DNA 메틸화’ 과정을 연구했다.
이 밖에 화학상에선 ‘클릭 화학(click chemistry)’을 개발한 미국 과학자 M.G. 핀과 발레리 포킨, 배리 샤플리스 등이 물망에 올랐다.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자로는 탈레반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도 수술 후 기적적으로 살아난 파키스탄의 10대 여성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거론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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