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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아르헨 대통령, 뇌출혈로 한달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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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0)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뇌출혈 로 업무 공백을 빚게 됐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주치의로 부터 뇌출혈 진단과 함께 한 달간의 휴식을 권고 받고 이에 따르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의 알프레도 소시마로 대변인은 "대통령이 지난 8월12일 머리에 외상을 입었지만,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며 "재검 결과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돼 주치의가 한 달간 휴식을 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을 당시 직무를 대행했던 아마도 보우도우 부통령이 이번에도 대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공식 행사장에서 갑자기 실신하거나 탈진을 이유로 행사 참석을 취소하는 일이 잦아 건강 이상설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의 아내인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편의 뒤를 이어 2007년 대통령에 당선됐고, 2011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의회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는 27일 치러질 중간선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끄는 '승리를 위한 전선'(FPV)은 의회 주도권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FT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휴식이 부통령과 아르헨티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했다. 보우두우 대통령이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비해 균형감각이 있고 경제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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