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브로드밴드의 국제 신용등급이 두 단계 상향 조정됐다. 견고한 시장지위 유지와 수익성·재무지표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4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을 지난해 2월 'BBB-'에서 'BBB+'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통신 시장에서의 견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기업고객 대상 사업(B2B)과 IPTV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지난 2011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현금창출력(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도 지난 2011년 3.3배에서 지난해 2.7배로 감소하는 등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이 신용등급 상향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이번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회사의 수익성과 재무지표를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컨버전스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여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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