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국내 모바일 1위 기업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그간 경쟁을 펼쳐왔던 컴투스(대표 박지영)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게임빌은 컴투스의 최대주주(이영일 부사장) 및 그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21.37%) 및 경영권을 양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북미 일본 법인에 이어 세 번째 해외 법인 설립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게임빌이 자사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컴투스의 개발력을 합쳐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게임빌은 컴투스와 향후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양사가 각각 보유한 장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 게임 개발과 해외시장에서의 역량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0년 1월 설립된 게임빌은 컴투스(1998년 8월 설립)와 피처폰 시절부터 경쟁 관계를 유지해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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