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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엘론 머스크 CEO의 전기차의 헨리포드 꿈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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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올해 들어 승승장구해온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뜻밖의 복병을 만나 주가 가 급락했다. 시가총액이 한국 돈으로 2조2500억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주가 하락은 일회성 사건에 그칠지 전기차 업계의 '헨리 포드'가 되겠다는 엔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꿈을 물거품을 만들지 주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 엘론 머스크 CEO의 전기차의 헨리포드 꿈 사라지나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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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의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모터스의 간판 세단인 S모델이 충돌 뒤 불이 나는 동영상이 공개된 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테슬라의 앞날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 세단이 S모델 중 어떤 모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S 모델 중 시그너쳐는 9만5400달러에서 10만5400달러로 독일의 최고급 자동차 BMW 5시리즈와 맞먹는 고급차이다. 기본모델도 5만5400달러나 한다. 테슬라 S 모델은 2008년 2008년 6월30일 처음 공개된 후륜구동 세단이다.


테슬라 주가는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지난 2일 6% 하락한데 이어 3일에도 4%가 하락했다. 3일 종가는 173.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18일 이후 가장 낮고 이틀 사이 10%가 빠진 것이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이 약 21억 달러(한화 약 2조2500억원)가 날아갔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2일 주당 34.61달러에서 지난달 30일 193.37 달러로 무려 6배 정도나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10억4800만달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충돌사고는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테슬라 S모델의 충돌 사고는 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근교에서 발생했다. 테슬라는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도로 하 가운데서 큰 금속 물체가 차량 승객구역 하단에 있는 1000파운드 무게의 팩 내 16개의 배터리 중 하나에 손상을 줬고 일부 전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통상 두 종류의 배터리 팩을 장착한다. 하나는 370㎞까지 주행가능한 60k㎾h짜리 팩이고 다른 하나는 480㎞까지 주행하는 85㎾h 팩이다.


모델S가 장착한 배터리 팩에 들어간 리튬이온 전지는 휴대전화와 랩톱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는 전지로 화학성질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테슬라는 이를 알고 전지에 불이 나더라도 다른 전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배터리 팩을 설계했다.


테슬라 엘론 머스크 CEO의 전기차의 헨리포드 꿈 사라지나 테슬라의 모델 S 시그너쳐



테슬라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교통당국의 충돌실험 등을 근거로 역사상 가장 안전성이 높은 자동차라고 강조한 테슬라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연방 예산안에 대한 이견으로 연방정부 기관인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NHTSA)이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이 기관이 업무를 재개할 때까지 사고 원인 규명은 미뤄지고 소비자들의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NHTSA는 통상 자체 조사관과 계약자를 고용해 자동차 결함의 원인을 조사한다.



이 때문에 올해 모델S를 2만1000대 출고하고 내년에는 이를 2배로 늘리려 전기차 업계의 '헨리 포드'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어온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꿈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의 모체가 되는 X닷컴을 창업한 머스크는 이것을 이베이에 매각해 받은 돈으로 2003년 실리콘 밸리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테슬라를 창업했다. 테슬라는 2009년 기업을 공개하고 나스닥에 상장했다. 현재 직원은 2000여명이다.



투자은행인 스티펠 니컬러스 앤코의 제임스 앨버틴 분석가는 “테슬라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불만을 표시하면 견디기 힘들 것이며 내년 차량 수요도 타격을 입을 것”ㅇ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화재가 일회성 사건이 될지 잠자리에 든 머스크가 식은 땀을 흘릴 악몽이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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