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테슬라 전기차 화재로 주가 이틀 사이 20달러 하락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충돌 사고 후 테슬라 전기자동차 모델 S의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된 후 이틀째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약 4% 하락한 173.4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테슬라는 6.2% 하락한 180.95달러를 기록했다. 이틀사이 20달러나 하락했다.


이틀 사이 주가가 10%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21억 달러 정도 증발됐다.


테슬라 전기차 화재로 주가 이틀 사이 20달러 하락 테슬라 모델S 시그너쳐
AD



이는 테슬라의 ‘모델 S’가 충돌후 차 앞부분에서 화염이 맹렬히 치솟는 영상이 제일로프니크(Jalopnik) 웹사이트 등에 공개된 이후 웹을 타고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사고는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에서 지난 1일 발생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도로에서 금속으로 된 물건이 차에 부딪힌 후 뭔가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곧 불이 났다고 말했다. 충돌에 따른 잔해는 워싱턴주 교통당국이 수거했다.



테슬라는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모델 S 차량이 도로 한 가운데서 대형 금속물체와 부딪힌 뒤 차량에 큰 손상이 생겼다면서 운전자는 안전하게 나와 신고했다고 밝혔다.이 손상에 따른 차량 화재는 진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차량 승객구역 하단에 있는 1000파운드 무게의 팩 내 16개의 배터리 중 하나를 금속 파편이 손상을 줬고 일부 전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모델S가 장착한 리퓸이온 배터리 팩은 휴대전화, 랩톱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며 화학적 성질 때문에 화재의 위험이 있다. 테슬라는 전지에 불이 날 수 있지만 확산하지 않도록 배터리 팩을 설계했다.



테슬라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교통당국의 충돌실험 등을 근거로 역사상 가장 안전성이 높은 자동차라고 강조한 테슬라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사상 최고치(9월 30일 종가 193.37 달러)를 기록, 시가총액이 2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모델S를 2만1000대 출고하고 내년에는 이를 2배로 늘리며 새로운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