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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하락 마감...소프트뱅크 시총 2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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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3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만4157.25로 거래를 마쳤다. 잠시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관망심리가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BOJ는 4일 통화정책회의인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에 적극 협조해온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정부의 소비세율 인상을 지원할 정책을 내놓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업종별로는 소프트 뱅크의 상승이 단연 화제다. 이날 소프트뱅크 주가는 4.1% 상승하며 미쓰비시 UFJ은행을 제치고 도쿄 증권 거래소 1부 시가총액 2위로 부상했다. 시가총액 1위는 도요타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3위 이통사인 스프린트 인수를 마무리한 후 최근들어 주가가 수직 상승중이다. 지난 5월에는 시가총액에서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를 제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6년 소프트뱅크가 처음 이통사업에 진출할 당시 시가총액은 4조엔이었다. 같은시기 NTT도코모 시가총액은 7조5000억엔이었다. 약 두 배의 격차가 있었지만 올해 두 회사의 상황은 역전됐고 이후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며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3일 현재 소프트뱅크 시가총액은 8조9929억엔으로 NTT도코모의 6조7875억엔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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