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규모가 작은 기업 및 광고회사, 제작사, 매체사의 72.7%는 정부재정의 광고컨설팅 지원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광고협회가 발표한 '중소기업광고컨설팅 시스템 구축 수요·현황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중소광고회사, 중소제작사, 중소매체사의 72%가 정부재정의 광고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의 72.7%는 판로와 매출확대에 광고가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56.7%가 제작비용 부담으로 광고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34.7%는 광고주와 거래 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로 광고비를 꼽았다. 특히 광고 집행 과정과 절차에 대해서는 49.7%의 중소기업이 전혀 인지를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중소광고시장 활성화 정책의 성공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광고비용보조(43.2%)'의 응답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지원사업홍보(25.3%)', '광고주의 비용부담 경감(17.4%)' 순으로 답했다.
협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기초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광고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소기업광고 컨설팅 지원 시스템' 구축에 정부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본 조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전국 7대 특별시와 광역시에 소재한 중소광고회사를 대상으로 일대일 방문을 통해 진행됐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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