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영화 '깡철이'가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였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깡철이'는 개봉 첫날인 지난 2일 하루 동안 700개의 상영관에서 13만453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4만466명이다.
'깡철이'의 이같은 반응은 충분히 예상했던 터다.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31.6%에 육박하는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던 것. 이는 이준익 감독의 '소원'을 비롯해 800만 관객을 돌파한 '관상' 등 경쟁작들을 모두 물리친 결과였다.
'깡철이'는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의 신작으로 부산 사나이 강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인 엄마 순이 씨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아인과 김해숙을 비롯해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한편, 같은날 개봉한 '소원'은 9만 30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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