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자율협약 조기졸업에 매진하고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유정형 STX조선해양 신임대표 이사가 2일 경남 진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한 자율협약 조기졸업과 이후 독자생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 신임 대표는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정확한 판단과 실행으로 자율협약 조기졸업을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강력한 의지를 모아 회사가 반드시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유 신임 대표는 사업 내실화와 고객신뢰 회복, 무재해 사업장 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먼저 사업 구조 개편으로 산업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는 사업 다각화와 확장에 초점을 두었으나 이제는 상선과 특수선, 중소형 해양 지원선 건조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집중해 이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율협약 신청 이후 훼손된 고객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신임 대표는 "고객 만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면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훼손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우수 품질의 선박을 조기에 납기해 건조하는 우리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지금 이 순간 회사가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는 경쟁력과 저력이 있는 조직"이라면서 "무겁게 껴입은 관습의 틀을 벗고, 역풍에도 배를 띄우겠다는 기개로 STX조선해양의 내일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유 대표 이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