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민주당은 1일 검찰의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행사 및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파문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결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즉각 해임되어야 마땅하다'는 제목의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황 장관이)국정원의 정치개입·대선 개입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부적절한 외압에 침묵하고 적극적인 진상 규명을 회피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한 법리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부당한 외압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임건의안 제출 시기는 원내지도부에 일임했다. 해임건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그러나 여당인 새누리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해임건의안 가결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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