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두산엔진에 대해 조선업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며 업황 고려 시 현재가 투자적기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두산엔진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28% 하락한 99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 불황 속 신규수주액이 급감한 결과다.
하지만 향후 선가 반등에 따른 엔진가격 상승과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 수주 증가,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한 프리미엄 효과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액은 올해 7473억원을 비롯해 내년에는 1조4501억원을 기록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효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며 "선가 상승과 발주 회복, 운임 상승 등의 개선 신호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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