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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신임 사장에 최연혜 교수…산적한 현안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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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신임 사장에 최연혜 교수…산적한 현안 풀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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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에 최연혜 한국교통대 교수(57) 가 내정됐다. 여성이 철도 수장에 임명되는 것은 철도 역사상 처음이다. 최 사장 내정자는 2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연혜 교수를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충북 영동출신인 최 내정자는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이후 독일 만하임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레일 전신인 철도청에서 철도운임ㆍ요금정책심의위원장과 차장을 역임했고 코레일 부사장과 한국철도대 총장을 지냈다.

건설교통부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한국철도학회 부회장, 세계철도대학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철도청 첫 여성이자 마지막 차장, 철도공사 초대 부사장 등 철도 분야에서는 상징적인 인물로 통한다.


최 내정자는 앞으로 2015년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경쟁체제 개편과 코레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어떻게 실행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낙하산 인물이 아닌 철도에 정통한 인물이 선임됨에 따라 노조의 반대도 없을 것"이라며 "코레일의 경쟁체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업무의 중간자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로부터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인 이재붕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과 함께 코레일 사장 후보로 추천받아 2파전을 벌였다. 코레일은 정창영 전임 사장이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놓고 국토부와 갈등을 빚다 지난 6월 중순 사임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신임 사장을 선임하게 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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