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룹 인피니트가 신곡 '리퀘스트(Request)'의 깜짝 라이브 무대로 태국을 뜨겁게 달궜다.
인피니트는 지난 28일 태국 방콕 썬더돔에서 갤럭시 뮤직투어 '원 그레이트 스텝'을 열고 4500여 태국 팬들과 만났다. 특히 이들은 27일 발표한 신곡 '리퀘스트'의 깜짝 라이브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인피니트가 신곡을 해외 무대에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가 시작되자 태국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이 장내를 흔들며 신곡 출시 하루만의 뜨거운 반응에 현장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시계를 보는 동작을 응용한 독특한 안무 구성의 '시계 댄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칼군무돌'의 명성을 자랑했다.
공연 관계자는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피니트의 히트곡처럼 노래에 맞춰 가사를 따라 부르고 춤추며 적극적으로 공연을 즐기는 태국 팬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인피니트의 인기와 신곡에 대한 해외 팬들의 기대를 실감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리퀘스트'는 인피니트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곡으로 지난 7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데스티니(Destiny)' 이후 약 3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다.
기회를 놓쳐 다른 사람의 여자가 되는 연인의 모습을 지켜보는 남자의 아픔을 표현했으며,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오버 더 호라이즌'을 스트링과 피아노의 조합으로 편곡했다.
한편, 인피니트는 내달 5일 싱가포르, 12일과 13일 대만에서 '원 그레이트 스텝'을 이어간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