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보영이 스페인에서 지성으로부터 노래와 편지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러포즈는 어떻게 받았느냐?"는 질문에 "스페인 화보 촬영을 갔다가 도중에 오빠(지성)가 노래를 불러줬다. 편지도 읽어줘 크게 감동했다"고 답했다.
지성은 "어떤 노래를 불러줬느냐?"는 질문에 "항상 이보영이 행복한 일이 있고, 기쁜 순간에 우연히 어떤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다며 "엘튼 존의 'Your Song'을 프러포즈 하는 순간에 불러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래를 부탁드린다"는 짓궂은 질문에는 "보영에게만 들려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성과 이보영은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2007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6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의 펜카페에 손편지를 올리며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혼식 후 이보영은 해외 봉사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지성은 현재 출연 중인 KBS2 새 수목드라마 '비밀' 촬영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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