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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골목상권 논란' 콘텐츠 대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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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윙버스 등 골목상권 침해 콘텐츠 전격 철수 결정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네이버가 그동안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비판을 받아오던 일부 콘텐츠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26일 경기도 판교 다산네트웍스 본사 사옥에서 네이버 상생 협의체 4차 회의를 열고 직접 운영하던 ‘윙스푼(맛집정보)’, ‘윙버스(여행정보)’, ‘라이프 키친(레시피)’, ‘네이버 쿠폰', ‘워너비!(패션 SNS)’, ‘네이버 굿모닝(알람)’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골목상권 논란' 콘텐츠 대거 철수 네이버는 26일 지난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중재로 부동산 매물정보 직접 사업을 철수하고 해당 영역을 부동산 전문정보업체에게 전면개방 했던 것처럼, 검색결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플랫폼 사업자 본연의 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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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 본부장은 "플랫폼 사업자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 일부를 종료하고, 일부 서비스에 한해서는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일부 서비스에 대해서는 상생을 위해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지되는 서비스는 웹소설, 네이버 메모 등이다. 네이버 메모의 경우 다른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솜노트 등과 같은 전문 메모앱들의 검색 노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스타트업 기업과 상생을 강화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 활성화 지원책도 밝혔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이들이 개발한 앱을 네이버 메인화면에 '금주의 추천앱'을 신설해 소개할 계획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중소기업,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중소상공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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