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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강화..코스피 20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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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2000선을 회복했다. 22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사자' 강도를 키우면서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도 만만치 않아 상승 폭은 2000선에서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31%) 오른 2004.2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5억원, 885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은 158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88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전기전자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운송장비 역시 낙폭을 줄였다(-0.15%).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삼성전자(-0.07%), 현대모비스(-2.03%), 기아차(-1.34%)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오름세다. 현대차(0.59%), 포스코(0.62%), SK하이닉스(2.52%), 신한지주(1.36%), LG화학,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8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최근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우선주들이다. 이들을 비롯한 499종목이 상승세를, 311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7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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