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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어류, 상반기 중 생산량은 감소..생산금액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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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상반기 어류 양식장을 운영하는 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감소했지만 생산금액은 5%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26일 통계청은 '2013년 상반기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을 통해 올 상반기 어류 양식장을 운영한 어가는 1862가구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9가구, 6.5% 감소한 결과다. 통계청은 지난해 볼라벤, 덴빈, 산바 등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시설파손으로 인해 수익성이 낮은 소규모 해상가두리 어가의 휴·폐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양식 어가가 줄어들면서 양식 생산량도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양식 어류 총 생산량은 3만8429t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446t(6%) 줄어들었다.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양식어가가 줄은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겨울 극심한 추위로 인해 동사 피해를 입은 사례가 많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양식 어가와 생산량은 줄었지만 생산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통계청은 전체 생산량의 90.2%를 차지하는 조피볼락(우럭), 넙치류(광어), 숭어류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금액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양식 어류 생산금액은 4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억원, 5% 증가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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