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6일 위닉스에 대해 당분간 제습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연구원은 "국내 제습기 가정보급율이 약 14%정도로 당분간 제습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위닉스는 제습기 시장에서 점유율 50~60%를 차지하고 있어 김치냉장고 '딤채'로 성공한 위니아만도의 성장사례와 유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위니아만도가 '딤채'로 김치냉장고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후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1996년 90억원에서 2000년 3200억원으로 성장했던 것과 비슷한 패턴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4분기 위닉스는 새로운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을 겸비한 에어워셔 신제품을 출시할계획"이라며 "이 제품이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지니고 있어 계절적 변동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차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성장성과 브랜드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데도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가 각각 6.5배, 4.4배 수준으로 크게 저평가됐다"며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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