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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성수기 아이스크림 부진"..목표가↓<신한금융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6일 빙그레에 대해 아이스크림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보다 부진했던 수출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홍서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빙그레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한 2594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333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짚었다.

2분기와 마찬가지로 내수 아이스크림의 실적이 부진하다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7~8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3분기 아이스크림 매출도 2분기와 마찬가지로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좋은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 감소 및 가격 인상 시기 지연으로 영업이익률은 1.3%포인트 하락한 12.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빙그레는 2,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연간 영업이익의 98.8%를 차지할 정도로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중요하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성장한 8175억원, 영업이익은 19.9% 감소한 535억원에 그칠 것으로 진단됐다. 커피, 주스 같은 신규 진출 카테고리의 성장은 긍정적이나, 이는 상품 매출이기에 전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2.0%포인트 감소한 6.5%로 예상됐다.

유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가격 인상효과(매출액 3% 증가)는 원재료비 상승분(원유 매입액 전년대비 13.4% 증가)을 상쇄하는 정도여서, 실제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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