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탄산음료 등 대체 소비 증가
2Q 영업익 빙그레 32.9%, 롯데제과 45.1% 감소
롯데제과·빙그레·롯데푸드 주가 줄줄이 하락
업계 관계자 "긴 장마로 3Q 매출 성장 힘들어"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올 여름 아이스크림 매출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장마 기간이 길어지고 탄산음료 등 대체 소비가 증가하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는데요.
빙그레의 2분기 영업이익은 32.9%, 롯데제과는 45.1% 급격히 줄었습니다.
아이스크림주는 대표적인 '여름철 수혜주'지만 여름철 판매 성과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가도 휘청거리는 모습입니다.
아이스크림 시장 1위 업체인 롯데제과의 주가는 올 6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4% 미끄러졌고요.
롯데제과는 지난 5월16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아이스크림 성수기인 6월 들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같은 기간 빙그레도 11.84%, 롯데푸드도 14.77% 하락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비가 많이 내려 3분기 아이스크림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막바지 여름, 아이스크림주가 제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본 기사는 8월20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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