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KT미디어허브(대표 김주성)가 새로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서비스인 ‘타운보드’를 내놓고, 지역 미디어 사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KT미디어허브의 DS 서비스 타운보드의 ‘우리동네 대표 부동산’은 공인 부동산 중개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광고 상품. 지역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부동산 매물 정보가 소개된다.
‘우리지역 홍보 알림이’는 시정홍보와 행사, 축제 등 다양한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 지역자치단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화면 디자인도 대폭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과거 서비스는 4개의 분할화면으로 시선이 분산되고, 제공되는 정보량이 과다해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개선된 타운보드는 화면 분할을 2개로 줄이고, 실용적인 정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상단의 날씨 영역은 특성에 따라 시간과 기온, 날짜 등 12가지 정보 적용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HD급 이상으로 제작되는 광고 송출 비율은 기존 4:3에서 16:9로 전환했다.
KT미디어허브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사무실 등 엘리베이터에 총 21000 여대에 이르는 AD보드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뉴미디어 폴랫폼 시장은 지난해 2조9000억 원 규모로, 매년 26%씩 고속 성장하고 있다.
KT미디어허브의 광고사업 부문은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디지털사이니지, 영화관 메가박스 광고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 이 시장에 진입한 이후 현재 ‘엘리베이터 매체 운영 부문’ 업계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오세훈 KT미디어허브 매체기획팀 팀장은 “타운보드는 지역 내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 역할을 해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라며 “지역 기반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대표 매체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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