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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모직' 빼는 제일모직, 3%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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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제일모직이 2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제일모직은 패션사업 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고 전자소재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돼 장 중 9만8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23일 오후 2시6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장보다 2800원(3.04%) 오른 9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5.50% 강세에 이은 오름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3거래일간 제일모직에 대한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패션사업 부문의 자산·부채·기타 권리 및 의무 등을 포함해 사업부문 일체를 삼성에버랜드에 포괄적으로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매수 예정가격은 8만9298원으로 양도금액은 총 1조500억원이다. 제일모직은 오는 11월1일 주주총회를 열고 12월1일 이관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도금액은 12월2일 현금으로 받는다.

제일모직은 이번 패션사업 영업 양도가 미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모직은 향후 소재분야 기존 라인 증설 등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 주주가치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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