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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UN 지속가능소비·생산 이사국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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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가 UN 지속가능소비·생산 이사국에 선출됐다. 윤승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23일 "우리나라가 이사국으로 선임됐다"고 말했다. 이사국으로 선임된 우리나라의 경우 윤 원장이 이사로 활동한다.


이사회는 지난 16일 제67차 UN 총회를 통해 공식 출범했고 5개 대륙별 선·개도국을 대표해 2개국씩 총 10개국으로 구성된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선출됐다.

이사국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아공·탄자니아,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칠레, 동유럽의 러시아·루마니아, 서유럽과 북미에서는 스위스와 핀란드가 선임됐다.


이번 이사회는 Rio+20 정상회의 키워드인 녹색경제(Green Economy) 실현을 위해 세계 각국이 지속가능 소비·생산(SCP) 10개년 국가 계획을 오는 2015년까지 수립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윤 원장은 지난해 Rio+20 회의기간 동안 그린카드, 녹색전자 조달 등 우리나라의 독특한 SCP 정책사례를 기조연설로 발표해 국제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녹색구매제도는 지난해 UN이 발간한 '지구 지속가능성 고위급 패널 보고서'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윤 원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의 정책 성공 사례를 개도국에 전파하기 위한 지식공유사업(knowledge sharing partnership)을 중점적으로 제안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원은 올해부터 UNEP과 공동으로 총 45만달러를 출자해 2015년까지 ASEAN 국가들에 환경마크제도와 녹색구매제도의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한국의 친환경제품 보급정책에 대해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많은 아시아 개도국들이 우리나라와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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