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볼넷 3개를 고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볼넷을 104개로 늘리며 1득점을 추가, 팀의 6대 1 승리를 이끌었다. 그 사이 출루율은 종전 0.422에서 0.424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타율은 0.288에서 0.287로 낮아졌다.
휴스턴 선발투수 에릭 베다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바깥쪽 체인지업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에선 커브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첫 출루는 4대 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이뤘다. 1사에서 바뀐 투수 루카스 하렐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이어진 제이 브루스의 중전 안타 때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출루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회 2사 2루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필립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추신수는 9회 1사에서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으나 필립스와 브루스가 각각 삼진과 투수 앞 땅볼에 머물러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신시내티는 잭 코자트의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맹타와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의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대 1로 승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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