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여진구가 자신을 '노안'으로 지칭하며 셀프 디스해 눈길을 모았다.
여진구는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일일시트콤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솔직히 내가 봐도 내 자신이 파릇파릇하진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실제 17살이지만 극중 24살로 등장한다. 이에 여진구는 "김병욱 감독님과 처음에는 하연수 누나와 나이차가 나 보이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누나를 보는 순간 감독님과 서로 웃었고 걱정이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여진구는 또 "(하연수) 누나는 동안이고 나는 노안이라서 나이차는 별로 못 느낀다. 오히려 내가 오빠 같다는 얘기도 듣는다"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여진구는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가 되길 꿈꾸는 홍혜성 역을 맡았다.
'감자별'은 우주에서 비정상적인 천체 운행이 일어났다는 설정 하에 노씨 집안을 중심으로 한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순재 노주현 금보라 여진구 하연수 고경표 서예지 최송현 오영실 장기하 줄리엔강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23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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