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OST계의 거장 오준성이 한류드라마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준성 음악감독은 지난 14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K-Drama with 오준성 드라마콘서트'에서 환상적인 하모니로 가을밤을 수놓으며 4만 여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 날 오준성은 3시간 동안 무대에 올라 출연가수들을 소개하며, 그의 밴드인 그린카카오를 비롯해 6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이끌었다.
또 오준성 음악감독의 콘서트를 위해 그와 OST 작업을 했던 에일리, 대국남아, 더원, 알리, 조성모, 타히티, 먼데이키즈, 신용재, 박완규, 정동하 등 실력파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한류 드라마 OST를 부르며 드라마의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무대 양쪽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자, 관객들은 더욱 노래에 몰입하며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인 만큼 국내 팬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 지역에서 팬들이 운집해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오준성 음악감독은 '주군의 태양', '결혼의 여신', '꽃보다 남자', '맨땅에 헤딩', '검사 프린세스', '칼잡이 오수정', '신의', '마이걸', '시티헌터', '신데렐라 언니' 등 인기드라마 OST를 맡아 히트시킨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