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가 2013 중국마스터스 슈퍼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5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신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일본) 조를 2대0(25-23 21-19)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월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 이후 모처럼 만이자 고별 무대에서 전한 우승 소식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이후 호흡을 맞춘 듀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1년여 만에 파트너로서 행보를 마감한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유럽에서 열리는 덴마크·프랑스오픈부터 이용대-유연성(국군체육부대),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로 새 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혼합복식에 출전한 유연성-엄혜원(한국체대) 조는 중국의 장난-자오윈레이 조에 0대2(18-21 12-21)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단식 결승에 나선 손완호(국군체육부대) 역시 왕정밍(중국)에 1대2(11-21 21-14 24-22)로 역전패해 준우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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